
이 프로그램은 울산이 대한민국 경제 발전의 출발지였음을 강조하고, 산업 수도 울산이 이룩해 온 발전의 궤적을 드라마 형식으로 풀어낸 대기획 시리즈다. 1980년대 KBS라디오 드라마 ‘격동 30년’, ‘경제실록 50년’ 등으로 이름이 알려진 이호 작가가 직접 집필에 나섰다.
‘격동 60년, 불굴의 도전’ 제1화 ‘메이드 인 울산!’에서는 1962년 울산공업센터가 들어서던 시기를 배경으로, 당시의 생생한 기록과 실존 인물들의 육성 인터뷰를 바탕으로 한 리얼 다큐 드라마가 펼쳐진다.
정주영, 박정희, 김종필 등 격동의 산업화를 이끌었던 주요 인물들이 등장하며, 이들의 대사는 AI 합성음이 아닌 성우들의 육성을 바탕으로 구성해 현장감을 더했다. 영화 ‘파묘’의 노보살 역으로 주목을 받은 성우 겸 배우 이종구(정주영 역)를 비롯해 김정호(김용태 역)·권영운(해설)·박영재(박정희 역)·윤동기(김종필 역)·곽윤상(이원만 역) 등 베테랑 성우진이 총출동한다.
또한 이번 드라마는 ‘보이는 라디오 드라마’ 형식으로도 제작돼, 모든 출연자가 실제 연기에 참여한 제작 과정이 KBS울산 공식 유튜브 채널을 통해 영상으로도 송출될 예정이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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