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미술협회(회장 김봉석)는 11일부터 23일까지 울산문화예술회관 전시장 전관(1~4관)에서 제29회 울산미술대전의 수상작 전시회를 개최한다고 10일 밝혔다.
이번 전시에는 전체대상 1점, 서예·문인화 대상 1점, 최우수 4점, 우수 10점, 특선 106점, 입선 349점 등 미술대전 입상작 471점이 관람객을 기다린다.
제1전시장에는 전체 대상을 수상한 서양화 부문 박정호 작가의 ‘물아일체 인간과 시선’, 서예·문인화 대상을 수상한 박동균 작가의 ‘연사만종’, 최우수상에 수채화 김현숙 작가의 ‘낭만고양이’, 공예 이준섭 작가의 ‘고요한 나무의 시선’, 한글서예 박정규 작가의 ‘봉셔’, 문인화 신은주 작가의 ‘호박’과 부문별 우수상 10점도 함께 전시된다.
총 693점 출품작 중 471점의 입상 작품을 선보이는 전시는 1, 2부에 걸쳐 열린다.
11일 개막을 시작으로 16일까지 전시되는 1부에는 한국화, 서양화, 수채화, 조각, 민화 등의 입상작이 소개된다. 18일부터 열리는 2부에서는 공예·디자인(도자, 목공예, 기타), 서각, 서예(한글, 한문, 전각, 캘리그래피), 문인화 등의 입상작을 전시한다. 우수상 이상 수상 작품은 11일부터 전시를 마치는 23일까지 연속 전시된다.
또한 29년을 이어온 울산미술대전은 운영위원회를 통해 올해 전 분야에 총 26명을 새로 초대작가로 선정했으며, 이와 함께 울산미술대전의 초대작가, 운영위원 등 총 160명이 참여하는 ‘초대작가전’은 전시장 여건 등의 사정으로 지상전으로 대체된다.
김봉석 울산미술협회 회장은 “울산미술대전은 울산미술계 성장의 자양분이 되었다”며 “울산미술대전을 통해 발굴된 작가들이 국내를 비롯 해외에 활동하는 소식을 들으며 울산미술대전의 진정한 존재 이유에 자부심을 갖게 된다”고 밝혔다. 이어 “수상하신 분들은 더 발전하고 성장하는 계기가 되었으면 한다”고 덧붙였다.
개막식과 시상식은 11일 오후 6시30분 울산문화예술회관 제1전시장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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