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주택산업연구원은 10일 주택사업자를 대상으로 설문조사한 ‘2025년 6월 아파트분양전망지수’를 발표했다.
6월 울산의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100.0)대비 9.1p 오른 109.1을 나타냈다. 울산은 올해 3월 61.1 이후 3개월 연속 상승세를 나타냈고, 2021년 1월(111.1) 이후 4년5개월만에 최고치를 보였다.
이같은 상승세는 새 정권 출범으로 지방 미분양아파트 대책 마련에 대한 기대감이 나오면서 지수에 반영된 것으로 풀이된다.
울산도 지난 4월 기준 3500가구를 넘어서는 등 미분양 물량이 쌓이고 있어 대책 마련이 필요하다는 목소리가 지속 나오고 있다.
이달 전국 아파트분양전망지수는 전달대비 1.3p 오른 94.6을 나타냈다.
수도권은 전달대비 2.5p (107.1→104.6) 하락 전망됐고, 비수도권은 2.2p(90.3→92.5) 상승 전망됐다.
전국 지수는 올들어 지속적으로 주택담보대출 금리가 하락하고, 경기 부양을 위한 새 정권의 확장 재정 정책 기대감이 반영되면서 상승한 것으로 보인다.
다만 서울은 토지거래허가구역 해제와 재지정 과정에서 나타났던 급격한 상승효과가 약화하면서 18.5p나 하락했다.
또 스트레스 DSR 3단계 도입을 앞두고 서울과 수도권 내 신규 분양주택이 분양 일정을 앞당기며 한시적으로 분양 물량이 증가한 점도 영향을 줬다.
주산연 관계자는 “수도권의 스트레스 DSR 3단계가 7월부터 시행돼 매수세에 영향을 미칠 것으로 보이는데, 이러한 영향이 앞으로의 분양시장에 어떠한 영향을 미칠지 지켜봐야 한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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