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세계적으로 주목받고 있는 K-art를 재조명하기 위해 기획되었으며, 조선 후기 3대 화가인 정선, 김홍도, 신윤복의 대표작들을 디지털 미디어 기술로 재해석하여 고전 회화에 담긴 시대의 정서와 미학을 현대적 감각으로 풀어내어 전통과 첨단이 어우러진 색다른 예술 경험을 제공한다.
‘조선의 결, 빛의 화폭에 담기다’ 전시는 △산수의 결 △생동의 결 △풍류의 결 세 가지 테마로 구성된다.
정선의 산수화를 통해 웅장하고 장엄한 조선의 자연미를, 김홍도의 풍속화에서는 생동감 넘치는 서민들의 일상과 활기를, 신윤복의 인물화에서는 섬세한 감정과 풍류의 멋을 미디어아트를 통해 감상할 수 있다.
화면 속에서 물결처럼 움직이는 산수, 웃음소리가 들리는 풍속 장면, 바람에 흔들리는 나뭇잎까지 이번 전시는 빛과 영상, 사운드가 어우러져 관람객들에게 몰입감 있는 경험을 선사할 것으로 기대된다.
고래문화재단 관계자는 “조선의 그림 속 감성을 빛과 소리를 미디어아트로 재구성한 이번 특별 전시가 많은 분들께 감동을 전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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