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축제 참가는 지난해 12월 베트남 칸호아성에서 선보인 울산예총 지역예술우수작품(울산아리랑) 해외공연이 좋은 반응을 받음에 따라, 응우엔 떵 뛰엔 칸호아성 성장이 ‘나트랑 바다축제’에 울산팀의 공연을 초청하기로 하면서 이뤄졌다.
첫 날인 7일 개막식에서는 한국(울산)을 비롯해 프랑스, 일본, 캄보디아, 말레이시아, 러시아 등 총 14개국의 나라의 주요 내빈 및 행사 소개에 이어 베트남 자국의 행사와 불꽃축제로 개막을 알렸다.
둘째 날인 8일에 한국팀(울산)은 오후 7시30분부터 본 무대를 장식했다. 울산예총은 이날 ‘강남스타일’ ‘APT.’ 등 K-POP 음악과 댄스, 클래식음악까지 총 8편의 작품을 선보였으며, 이중 K-POP 댄스는 현지의 8시 생방송 오프닝 공연으로 따로 진행됐다. 울산예총의 예술인들이 준비한 공연에 현지 베트남 관객과 외국 관광객들은 큰 호응과 박수, 환호를 보였다고 울산예총은 설명했다.
또 관객들은 K-POP 음악이 나올때마다 춤과 노래의 ‘떼창’으로 화답하면서, 울산예총의 무대가 이날의 콘서트장과도 같았다고 말했다.
9일은 행사의 꽃인 퍼레이드로 마무리됐다. 이날 한국(울산)팀은 마지막 입장을 하면서 관객들에게 태극기를 흔들며 행진했다. 이희석 회장과 모든 출연진이 행사의 마지막 날 마지막 입장으로 박수와 환호를 받으면서 공식 행사의 모든 일정을 마무리했다.
나트랑 바다축제는 전 세계에서 모인 3만여명의 대규모 관광객들로 도시의 중심부에서 도로를 전면 차단한 채 진행됐다.
이희석 울산예총 회장은 “이번 바다축제 참가를 계기로 앞으로도 베트남 칸호아성과 울산의 예술교류의 장이 더욱더 활발해 지기를 바라며, 초청해주신 칸호아성 성장 등 관계자들에게 진심으로 감사드린다”고 말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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