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71개국 996편 작품 접수 ‘역대최다’
상태바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 71개국 996편 작품 접수 ‘역대최다’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6.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지난해 9월말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에서 열린 제9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개막식 장면.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UMFF·집행위원장 엄홍길)는 지난 1월13일부터 5월16일까지 진행한 국제경쟁부문 공모에서 71개국 총 996편의 작품을 접수했다고 11일 밝혔다.

전체 출품 편수는 전년도 75개국 752편과 비교해 244편이 증가하며 역대 최다 수준을 기록했다. 국내 작품은 전년 대비 200편이 증가해 총 625편으로, 한국영화계 내 주목도가 확산된 것이 확인됐다. 대륙별로는 유럽이 255편으로 가장 많았고, 아시아 91편, 남아메리카 36편, 북아메리카 29편, 아프리카가 뒤를 이었다. 국가별로는 스페인이 78편으로 가장 많았으며, 프랑스 42편, 이탈리아 28편으로 집계됐다.

장르별로는 극영화, 다큐멘터리, 애니메이션, 실험영화 비중이 전년도와 비슷한 비율로 고루 출품됐으며, 애니메이션 작품의 비율이 2% 정도로 소폭 상승했다.

장/단편(40분 기준) 비중으로는 20(장편)대 80(단편)으로 장편 작품이 1% 정도로 소폭 상승하며 안정적인 증가세를 유지했다.

이정진 울주세계산악영화제 프로그래머는 “전체 출품 편수가 지난해에 비해 눈에 띄게 증가해 국제 영화제로서 위상이 격상됐음을 알 수 있었다”며 “특히 영화제 공식 홈페이지를 통한 출품 편수가 전년 대비 175편이나 늘어난 것으로 미루어 전세계 영화인의 관심이 지속적으로 확대되는 것으로 생각된다”고 밝혔다.

출품작 중 20여 편은 예선 심사를 거쳐 제10회 울산울주세계산악영화제 국제경쟁부문에서 소개될 예정이다. 영화제 기간 중 진행되는 본선 심사를 통해 대상·작품상·감독상을 비롯한 7개 부문 수상작이 결정되며, 폐막식 때 시상이 이뤄진다.

한편 올해 영화제는 오는 9월26일부터 30일까지 5일간 울산 울주군 영남알프스 복합웰컴센터와 울주시네마에서 열린다.

차형석기자 steveche@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현장사진]울산 태화교 인근 둔치 침수…호우경보 속 도심 곳곳 피해 속출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