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 ‘2900선’ 안착
상태바
코스피 6거래일 연속 상승 ‘2900선’ 안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6.12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코스피가 2900대에 안착한 11일 서울 중구 하나은행 딜링룸 현황판에 코스피·코스닥 종가가 표시돼있다. 코스피 지수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p(1.23%) 오른 2907.04,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p(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연합뉴스
11일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를 찾은 가운데, 코스피가 6거래일 연속 내리 상승에 성공하며 2900대에 안착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코스피 종가는 전 거래일 대비 35.19p(1.23%) 오른 2907.04로 집계됐다. 지난 2일부터 6거래일 내리 상승이다.

지수는 전장보다 15.47p(0.54%) 오른 2887.32로 출발해 장 초반 2900선을 돌파했다.

장 중반 오르락내리락 했지만 후반 들어 다시 상승폭을 확대하며 종가 기준 지난 2022년 1월14일(2921.92) 이후 약 3년 5개월 만에 가장 높은 수준을 나타냈다.

이날 코스피 시장의 시가총액은 2378조9210억원으로 역대 최대치를 기록했다. 종전 최고액은 지난해 7월11일의 2363조6270억원이었다.

유가증권시장에서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1660억원, 2280억원을 순매수해 지수 상승을 견인했다. 개인은 3644억원을 순매도하며 차익 실현에 나섰다.

외국인은 코스피시장을 6거래일 연속 순매수했으나 매수 강도는 이전에 비해 다소 약해졌다.

또 이날 ‘코스피 5000 시대’를 열겠다고 공약했던 이재명 대통령이 한국거래소 시장감시위원회를 찾아 자본시장 활성화 의지를 재차 밝힌 것도 증시에 활력을 불어넣었다.

이 대통령은 간담회에서 “주식을 부동산에 버금가는 대체 투자 수단으로 만들면 기업의 자본 조달도 쉬울 것이고 대한민국 경제 전체가 선순환될 것이다”고 말했다.

수출 호조와 외국인의 매수세가 이어지면서 SK하이닉스가 4.12% 오른 24만원에 거래를 마쳤다. 삼성전자는 1.18% 올라 5만9900원에 마감했지만 ‘6만전자’에는 못미쳤다. 현대모비스(4.91%), 현대차(2.03%), 기아(2.54%) 등 자동차주, 두산에너빌리티(6.46%), 삼성물산(4.15%), 삼성생명(5.42%), 카카오(2.80%) 등이 두루 올랐다.

미국 태양광 보조금 유지 기대감에 새 정부 정책 기대감이 겹치면서 한화솔루션(22.99%)이 급등했고 HD현대에너지솔루션(6.60%), 씨에스윈드(3.74%) 등 신재생 에너지주가 상승세를 탔다.

또 이날 코스닥도 지난해 8월20일(787.44) 이후 약 10개월 만에 최고가를 기록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 거래일보다 15.09p(1.96%) 오른 786.29로 장을 마쳤다. 지수는 전장 대비 4.23p(0.55%) 오른 775.43으로 출발한 뒤 오름폭을 키워 780선에 안착했다. 종가 기준 코스닥 시가총액은 406조7165억원으로, 지난해 7월19일(404조4767억원) 이후 약 11개월 만에 400조원대를 회복했다.

코스닥 시장에서도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2074억원, 1116억원을 순매수했고, 개인은 3036억원을 순매도했다. 서정혜기자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산업수도 울산, 사통팔달 물류도시로 도약하자]꽉 막힌 물류에 숨통을
  • KTX역세권 복합특화단지, 보상절차·도로 조성 본격화
  • 신입공채 돌연 중단…투자 외 지출 줄이고…생산직 권고사직…허리띠 졸라매는 울산 석유화학업계
  • 아마존·SK, 7조규모 AI데이터센터 울산에
  • 울산, 75세이상 버스 무료 교통카드 발급 순항
  • 방어진항 쓰레기로 ‘몸살’