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2021년 초대전으로 뮤즈세움과 인연을 맺은 남상운 작가는 4년 만에 뮤즈세움에서 다시 전시회를 갖는다.
이번 전시에서 남 작가는 오래전부터 그윽하게 울주군 반구천에 비친 첫 번째 달과 작가의 캔버스에 그려진 두 번째 푸른 달(Blue Moon), 관람객의 마음속에 많은 사연과 그리움 그리고 사랑의 마음을 담은 세 번째의 달 등 ‘세 개의 달’을 주제로 그린 작품 22점을 선보인다. 미술평론가 박영택 경기대 교수는 “남상운의 그림은 연잎을 재현한 회화이자 동시에 푸른 색상으로만 칠해진 색면추상과도 같다”며 “재현과 가상의 사이에서, 실재와 부재 사이에서서 흔들리는 그런 연잎이 신비스럽게, 눈이 시리게 푸른 덩어리로 유동한다”고 말했다.
남상운 작가는 홍익대 서양화과를 전공했으며, 경기대 조형대학원 석사를 취득했다. 20여회의 개인전과 국내외 단체전 등을 통해 활발한 작품 활동을 이어가고 있다.
전시는 화~토요일 오후 1시부터 6시까지 관람할 수 있다. 일·월요일은 휴무다. 문의 0507·1432·5321.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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