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5일 한국부동산원의 ‘2025년 6월 2주 주간 아파트가격동향’에 따르면, 울산의 전세가격은 0.05% 상승해 전주(0.04%) 대비 상승폭을 확대했다. 이는 전국 평균 상승률인 0.01%와 수도권 평균(0.03%)을 모두 웃도는 수준이다.
지역별로는 동구(0.12%)와 북구(0.07%), 중구(0.06%) 등지에서 오름폭이 컸으며, 남구(0.04%), 울주군(0.02%)도 소폭 상승했다.
같은 기간 울산의 매매가격은 보합(0.00%)을 유지했다. 전주(0.01%)와 유사한 흐름으로, 중구(0.04%)와 남구(0.01%)는 약보합권에서 상승했으나, 동구(-0.12%)는 하락 전환되며 혼조세를 보였다.
전국적으로는 수도권을 중심으로 매매·전세 모두 상승세가 나타났다.
수도권 아파트 매매가격은 0.09% 오르며 전주(0.05%) 대비 상승폭을 키웠고, 서울은 0.26%로 전국에서 가장 높은 상승률을 기록했다. 강남권 주요 재건축 단지와 인기 학군 지역에서 실수요 및 기대 매수세가 유입된 결과로 풀이된다.
전세가격 역시 전국 평균 0.01%, 서울 0.08%, 수도권 전체 0.03%의 상승세를 나타냈다.
서울은 역세권과 학군 중심지에서 매물 부족 현상이 이어졌고, 송파·강동·강남 등 동남권 지역에서 0.18% 이상 상승하며 전국 평균을 끌어올렸다.
반면 지방은 여전히 약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5대 광역시는 매매가격 -0.05%, 전세가격 -0.01%로 각각 하락했고, 8개 도 지역도 매매 -0.02%, 전세 -0.03%로 부진한 흐름을 이어갔다.
특히 대구(-0.06%), 광주(-0.07%) 등은 지속적인 공급 부담으로 하락세가 뚜렷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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