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기금 전달식에는 채종성 대한적십자사 울산시지사 회장, 김상동 고려아연 노조 사무국장, 신진우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총무팀장 등이 참석했다.
울산적십자는 전달받은 기부금으로 △위기가정 긴급 지원 △여름철 김치 나눔 △아동·청소년 안전교육 △울주군 경로잔치 등 관내 다양한 복지사업을 진행할 예정이다.
특히 지역 내 고령인구가 증가하고 있는 점을 고려해 치매예방세트 지원 사업을 새롭게 추진하고, 노인복지 사각지대 해소를 위한 지원을 확대할 예정이다.
또 고려아연은 이날 전달식과 함께 ‘고려아연 노사와 함께하는 2025년 사랑의 여름김치 나눔’ 봉사활동도 진행했다. 봉사활동에는 고려아연 온산제련소 임직원과 적십자 봉사원 등 100여명의 봉사자가 참여해 울산 취약계층에 전달할 김치를 직접 담갔다.
봉사자들은 배추 등 재료 운반부터 양념 버무리기, 포장 작업까지 모든 과정을 직접 진행했다. 이후 포장을 마친 김치 8300㎏을 도움이 필요한 830가구에 각 10㎏씩 전달했다. 기존 적십자사 결연 660가구 외에도 신규로 발굴한 지역 내 소외계층 170가구가 추가 지원을 받을 수 있도록 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오늘 우리가 담근 김치가 무더운 여름철 취약계층 이웃들에게 조금이나마 힘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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