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경자청은 16일부터 19일까지 3박4일 일정으로 이경식 청장을 단장으로 한 협의단을 중국에 파견해 양국 주요 경제특구와의 실질적 협력 방안과 투자 유치 방안을 논의한다고 밝혔다.
협의단은 울산자유무역관리원 관계자 등 총 6명으로 구성됐다. 상하이 푸동신구 자유무역청, 인베스트 상하이, 상하이 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 항저우 종합보세구 등과의 면담을 통해 울산경제자유구역(UFEZ)의 장점과 기업 지원 인프라를 집중적으로 홍보한다.
상하이 방문에서는 현지 진출 한국기업을 찾아 경영 애로사항을 청취하고, 상하이 신재생에너지산업협회와의 간담회를 통해 울산의 수소 및 신재생에너지 산업 정책을 공유한다. 이어 푸동신구 자유무역청과 인베스트 상하이를 방문해 외국인 투자 인센티브와 원스톱 지원제도를 설명하고, 특구 간 상호 협력방안도 논의한다.
항저우에서는 이차전지 및 모빌리티 분야 현지 기업과 면담을 갖고 울산의 배터리 소재·부품 클러스터 조성과 관련한 투자 협력 가능성을 타진한다. 또 수출입 물류 거점인 항저우 종합보세구를 방문해 보세가공 및 통관 협력 방안에 대해서도 의견을 나눈다.
울산경자청은 이번 방문을 통해 동아시아 경제특구 간 협력 기반을 다지고, 글로벌 산업환경 변화에 능동적으로 대응할 수 있는 해외 네트워크를 확보하겠다는 전략이다.
이경식 울산경자청장은 “중국은 여전히 중요한 투자 대상국으로, 울산이 강점을 가진 수소와 이차전지 산업 분야에서 실질적인 협력 기반을 마련하는 계기가 될 것”이라며 “앞으로도 울산경제자유구역의 투자 매력을 지속적으로 알려가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