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지역 대기업, 지속가능 발전 돌파구 모색
상태바
동구-지역 대기업, 지속가능 발전 돌파구 모색
  • 김은정 기자
  • 승인 2025.06.17 00:01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울산 동구는 16일 울산수목원에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조선,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한국무브넥스, KCC 등 대기업 6곳 임직원들과 함께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울산 동구청 제공
울산 동구가 관내 주요 기업들과 손잡고 지역 상생 발전에 속도를 내고 있다. 인구 감소와 지역 활력 저하에 대응하기 위해 기업과의 긴밀한 협력으로 돌파구를 찾겠다는 김종훈 동구청장의 하반기 정책 방향에 따른 행보로 파악된다.

동구는 16일 울산수목원에서 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건설기계, HD현대일렉트릭, 한국무브넥스, KCC 등 6개 대기업 임직원이 참여한 가운데 ‘상생발전 워크숍’을 개최했다.

이번 워크숍은 지난해부터 동구가 추진 중인 ‘동구가자’(동네 구석구석 가치를 나누자) 프로젝트의 일환이다. 동구와 지역 기업 간 지속 가능한 협력 모델을 논의하고 공감대를 넓히기 위해 마련됐다.

행사에 앞서 김종훈 동구청장은 “지금은 행정만으로 해결할 수 없는 문제를 기업과 함께 풀어야 할 때”라며 “기업 성장과 지역민 삶의 질 향상이 함께 가는, 지속 가능한 동구를 만들기 위해 지원을 아끼지 않겠다”고 강조했다.

이어 참가자 70여명은 ‘상생협력 동구의 지속 가능한 미래를 열다’는 문구가 적힌 부채를 펼치는 퍼포먼스를 통해 상생 의지를 나눴다.

이날 발표에서는 김민옥 동구청 기획예산실장이 ‘동구가자 프로젝트’와 ‘동부도서관 개보수’ 계획을 소개하며 기업의 관심과 협력을 요청했다. 이어 기업 관계자들이 기관별 현안을 공유하고 지역과의 협력 방안에 대해 의견을 나눴다.

HD현대중공업은 정문 설계 공모를 포함해 도심 4.1㎞에 이르는 공장 담장을 관광 자원화하는 방안을 제시했다. 전통 담장의 형태는 그대로 유지하되 야간 경관조명을 설치해 형태를 보완하고 이용자 참여형 공간을 함께 조성할 계획이다.

워크숍을 마친 뒤 참가자들은 울산수목원 ‘치유의 숲’에서 자연 체험을 하며 친목을 다졌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6)도시바람길숲-새이골공원
  • 폭우에 단수까지…서울주 3만5천여가구 고통
  • 태화강 2년만에 홍수특보…반천에선 車 51대 침수
  • [정안태의 인생수업(4)]이혼숙려캠프, 관계의 민낯 비추는 거울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문성해 ‘한솥밥’
  • 양산 황산공원 해바라기 보러 오세요