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작업용 부선 이동중 침수…승선원 구조·방제 완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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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작업용 부선 이동중 침수…승선원 구조·방제 완료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6.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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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17일 울산항에서 작업용 부선이 침수됐지만, 해경의 신속한 대응으로 2차피해 없이 구조를 완료했다. 울산해경 제공
작업용 부선이 울산항 항내 이동 중 침수되는 사고가 발생했다. 다행히 전복 등 2차 피해 없이 승선원 전원이 무사히 구조됐다.

17일 울산해양경찰서에 따르면, 이날 오전 6시10분께 울산항 M정박지 인근 해상에서 준설토를 적재한 채 이동 중이던 부선 B호(1293t·공사작업용)에서 침수가 발생해 긴급 구조를 실시했다.

당시 예선 A호(155t·견인용, 승선원 4명)와 부선 B호(승선원 1명)는 염포부두에서 용연부두로 이동 중이었으며, 부선에 물이 새기 시작하자 울산항 해상교통관제센터(VTS)를 경유해 해경에 구조를 요청한 것으로 알려졌다.

신고를 접수한 울산해경은 경비정과 구조대를 급파해 부선 승선원 1명을 예선으로 먼저 이동시킨 뒤 경찰관 3명을 부선에 직접 승선시켜 파공 부위를 확인하고 응급조치를 실시했다. 이후 침수 선박은 해경 경비함정의 안전관리 아래 북신항 안쪽 안전해역으로 예인돼 투묘를 완료했다.

사고 현장 주변에서는 20×30m 규모의 무지갯빛 유막 1곳이 발견됐으며, 해경은 긴급 방제작업을 통해 오염 확산을 방지했다. 울산해경은 부선의 선장과 선주를 상대로 정확한 사고 원인을 조사 중이다.

울산해경 관계자는 “침수 선박에 대한 신속한 대응으로 인명 피해는 발생하지 않았다”며 “향후 유사 사고 예방을 위해 항만 내 예인·부선 작업에 대한 안전관리와 점검을 강화할 방침”이라고 밝혔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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