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공연에서는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피아니스트 홍지혜와 함께 ‘청산에 살리라’‘제비’‘자화상’‘시인의 죽엄’‘나의 십자가’ 등 작곡가 김연준(1914~2008)의 다양한 가곡을 선보일 예정이다.
바리톤 고성현은 이탈리아 푸치니 국제 콩쿠르, 이탈리아 나비부인 국제 콩쿠르 등에서 우승하며 전 세계에 이름을 알렸다. 미국의 유명 오페라 극장에서 활동하며 한국 클래식 성악의 우수함을 널리 알린 공로를 인정받아 옥관문화훈장, 젊은 음악가상, 난파 음악상 등을 수상했다.
작곡가 김연준은 1500여 곡의 가곡을 남긴 한국 가곡의 개척자로 한양대학교 설립자이기도 하다. 젊고 유망한 예술가들을 적극적으로 지원했던 그는 세계를 무대로 활동하던 바리톤 고성현을 이른 나이에 한양대 교수로 초빙하는 등 교육을 통해서 국내 클래식 성악계 발전에 힘을 보탰다.
이번 공연은 세계적인 성악가 바리톤 고성현이 한국을 대표하는 가곡 작곡가 김연준의 곡을 통해 한국 가곡의 다양한 풍경을 선보인다는 점에서 큰 기대를 모은다.
이번 공연은 8세 이상 관람 가능하다.
관람료는 모든 좌석 2만원으로 예매는 25일 오후 6시까지 중구문화의전당 누리집에서 하면 된다. 문의 290·4000.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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