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꿈의 무용단 울주’는 울주군 아동과 청소년을 대상으로 무용으로 전인적 성장을 지원하는 프로그램이다. 사업의 마지막 회차에서는 공연을 만들어 무대에 올리는데, 이 공연은 울주의 역사문화자원을 소재로 한다.
재단은 지난해 문화체육관광부가 주최하고 한국문화예술교육진흥원이 주관한 공모사업에서 5년간 국비 4억원을 확보했다.
올해 2년차로 현재 아동과 청소년 단원 25명이 8회차까지 교육을 받았다.
올해는 옹기를 모티브로 한 공연을 기획 중인데 토기문화의 역사성, 전통적 아름다움, 공동체 정신을 몸짓으로 해석해 무대화한다는 계획이다.
옹기의 원형성과 흙의 질감, 전승의 맥락이 춤과 공간, 조형미와 결합된 작품으로 제작 중이다.
앞서 지난해 11월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개최한 ‘꿈의 무용단 울주’의 ‘반구천 암각화: 그림 속 고래가 살아 춤추다’ 공연은 반구천 암각화의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를 기원하는 메시지를 담았다.
이춘근 울주문화재단 대표이사는 “2년차인 올해는 더욱 풍성한 예술적 주제와 교육 프로그램으로 아이들이 공동체와 역사적 유산을 몸으로 체득하는 무대를 선보이겠다”고 말했다.
2년차 공연은 오는 11월8일 울주문화예술회관 그린나래홀에서 만나볼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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