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는 시안갤러리의 신진작가 지원 프로그램의 하나로 기획돼 마이크로 기법으로 촬영한 곤충 사진 30여 점을 선보이고 있다.
진솔한 작가는 울산 지역에서 쉽게 볼 수 있는 곤충들이 군집을 이루고 구조와 질서를 형성하며 살아가는 모습에 주목했다. 복잡한 환경 속에서 끊임없이 변화하고 적응하며 선택과 포기를 결정하는 곤충들의 삶은 마치 우리 인간의 삶과도 닮아있다고 설명했다.
진솔한 작가는 “이 사진들은 단순한 기록이 아닌, 깊이 있고 밀도 높은 곤충의 삶을 통해 생태계를 이해하고자 한 시도”라며 “곤충들의 세계를 통해 우리가 미처 알지 못했던 경이로운 생명의 순간들을 포착하고, 이를 통해 생태계와 자연의 소중함을 다시 한번 되새기는 계기가 될 것”이라고 말했다.
진솔한 작가는 개인전 3회, 기획전 8회의 경력을 가지고 있으며, 지난해 울산문화예술회관 ‘올해의작가’에 선정되기도 했다.
전시는 오전 11시부터 오후 6시까지 누구나 관람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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