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KCC는 최근 HD현대중공업 조선경영관 6층 대회의실에서 HD현대중공업과 업무협약을 체결하고, 환경·안전 관련 컬러디자인 개발에 함께 힘을 모으기로 했다고 26일 밝혔다.
이번 협약으로 KCC는 △HD현대중공업 울산본사 내 환경·안전 컬러디자인 매뉴얼 연구·제작 △건축물·설비의 내·외부 컬러디자인 지원 △브랜딩·홍보 콘텐츠 디자인 등의 분야에서 협업한다.
특히 양사는 선체 구조물을 제작하는 HD현대중공업 선각공장 환경·안전 포인트를 면밀히 분석하고, 맞춤형 컬러 디자인과 알맞은 제품 사양 개선 등을 추진한다. 이를 통해 작업자 안전을 강화한다는 계획이다.
이번 협업에는 KCC 컬러&디자인 연구센터가 누구나 쉽게 색을 인지할 수 있게 배색·명도·채도 등을 개발한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CUD)을 적극 활용한다.
KCC는 앞서 CGV 영화관 안전 퇴장로, 힐스테이트 아파트 지하주차장,성부산 서면역 환승 안내 체계 등 다양한 공간에 컬러 유니버설 디자인을 적용해왔다. 앞으로도 산업현장뿐만 아니라 교통·공공시설 등 다양한 영역에서 CUD와 친환경 도료 설루션을 확대 적용하고, 안전하고 지속 가능한 디자인 가치를 구현해 나간다는 구상이다.
KCC 관계자는 “HD현대중공업과의 협업으로 산업현장의 안전성을 높이고 더욱 쾌적한 작업 환경 조성에 기여할 수 있게 되어 매우 뜻 깊게 생각한다”며 “앞으로도 KCC만의 친환경 도료와 컬러 디자인 역량을 바탕으로 다양한 산업 현장과 공공시설에 차별화된 컬러 설루션을 제공하고, 지속 가능한 환경 조성과 ESG(환경·사회·지배구조) 경영 실천에 앞장서겠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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