5월 울산 주택 전월세 4000여건 거래 ‘껑충’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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5월 울산 주택 전월세 4000여건 거래 ‘껑충’
  • 서정혜 기자
  • 승인 2025.07.01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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아파트(자료사진)
아파트(자료사진)

울산지역 전세 물량 감소와 전셋값 상승세에도 불구하고 울산지역 주택 전월세 거래량이 껑충 뛰어 전국 최고 상승률을 기록했다.

국토교통부는 30일 ‘2025년 5월 주택통계’를 발표했다.

5월 울산의 주택 전월세 거래량은 4019건로 전년동월(2901건) 대비 38.5% 증가했다. 전달(2969건)과 비교해서도 35.4%나 늘었다.

이처럼 전월세 거래량이 큰폭으로 늘면서, 울산은 수도권을 포함한 17개 시·도 가운데 전월세 거래량 증가폭이 가장 가팔랐다.

울산은 주택 전월세와 함께 매매 거래도 늘었는데, 5월 울산지역 주택 매매거래량은 1612건으로 전년동월(1387건)과 비교해 16.2% 증가했다. 울산은 대전(16.9%)에 이어 비수도권 지역 가운데 거래량 상승률이 두번째로 높았다.

다만 울산은 외곽 지역을 중심으로 쌓인 아파트 미분양이 좀처럼 해소되지 않으면서, 미분양 물량은 여전히 높은 수준을 유지했다. 5월 기준 울산의 미분양주택은 3140가구로 전달(3505가구) 대비 10.4%(365가구) 줄었지만, 여전히 3000가구를 웃돌았다. 특히 준공후 미분양인 ‘악성미분양’도 900가구를 웃돌았다.

또 1~5월 울산의 주택 착공은 1120가구로 전년(334가구) 대비 235.3%나 증가했다. 5월 기준으로도 전년대비 12.0% 늘었다.

반면 울산은 주택 분양과 인허가, 준공은 1년 전보다 크게 쪼그라들었다.

5월 울산의 주택 인허가는 20가구로 한 해 전(584가구)의 20분의 1 수준을 나타냈다. 주택 인허가는 1~5월 누적으로도 1089가구로 지난해(2474가구)의 절반에도 못 미쳤다.

올해 들어 울산의 주택 분양은 1~5월 누적 1206가구로 1년 전(4931가구) 대비 75.5%나 쪼그라들었다.

주택 준공도 1~5월 누적 1955가구로 전년(3294가구) 대비 40.6% 감소했다.

한편, 전국 5월 주택 인허가는 2만424가구로 전월 대비 15.0% 줄었고, 분양(승인)은 1만1297가구로 전월 대비 44.1% 감소했다. 주택 준공은 2만6357가구로 전월 대비 24.9% 줄었다. 5월 전국 주택 매매거래량은 6만2703건으로 전월 대비 4.2% 감소했고, 전월세 거래량은 25만2615건으로 전월비 10.5% 증가했다.

전국의 미분양 주택은 6만6678가구로, 전달(6만7793가구) 대비 1.6%(1115가구) 감소했고, 준공후 미분양은 2만7013가구로 전월(2만6422가구) 대비 2.2%(591가구) 늘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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