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남구보건소가 관내 신혼부부, 임산부와 배우자를 대상으로 백일해 예방접종을 무료로 지원하고 있다.
울산지역 백일해 환자는 지난 2023년 0명에서 지난해 641명으로 급격히 상승했으며, 올해 들어서도 이달 25일 기준 195명의 환자가 발생하는 등 가파른 증가세가 이어지고 있다. 특히 신생아가 감염되면 중증으로 발전할 위험이 커 각별한 주의가 필요하며, 신생아가 백일해 면역을 갖고 태어날 수 있도록 임산부의 예방접종이 필요하다.
지원 대상은 남구에 주소를 둔 임신 27~36주차 및 분만 1개월 이내의 임산부와 배우자, 지난해 1월1일 이후 혼인했거나 혼인 예징인 신혼부부 등으로, 남성의 경우 이전 백일해 접종 이후 5년이 경과해야 한다. 접종 희망자는 남구보건소 모자보건실을 방문하거나 정부24 누리집에서 온라인 신청 후 구비서류를 지참해 보건소 또는 관내 14개 위탁 의료기관에서 무료로 예방접종을 받으면 된다. 차형석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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