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동서발전은 1일 울산 중구 본사에서 협력기업과 외부 안전 분야 전문가 등이 참석한 가운데 ‘2025년 제1차 안전경영위원회’를 개최했다. 안전경영위원회는 안전 전문가, 근로자 대표, 협력업체 관계자 등이 참여하는 동서발전 내 최고 심의·자문기구로 안전보건 정책 수립과 점검을 총괄한다.
이날 위원회에서는 2025년 상반기 안전관리 현황과 중대재해 예방활동 성과를 공유하고, 태안화력발전소 사망사고 등 최근 사고 사례를 언급하며 전 사업장의 안전조치 재점검과 선제적 예방활동 강화를 다짐했다.
특히 이번 회의에서는 동서발전의 2040 중장기 경영전략에 맞춘 ‘신(新) 안전보건경영방침’ 수립이 핵심 안건으로 다뤄졌다.
새 방침은 안전보건을 경영 최우선 가치로 삼고, 법령 준수와 지속적 개선의무를 명시했다. 또 전사 및 협력사 직원들의 참여를 확대해 안전하고 건강한 작업환경 조성을 약속했다.
동서발전은 방침 수립 과정에서 CEO 인터뷰, 노사·협력사 간담회 등을 거쳐 폭넓은 의견을 반영했고, 이날 위원회 심의·의결을 통해 최종 확정했다.
새 방침은 선언적 구호에 그치지 않고 △전사적 위험요인 발굴 및 개선 △안전교육 및 역량 강화 △비상대응체계 구축 등을 구체적 실행목표와 성과지표로 제시해 실질적 안전관리를 이끌겠다는 방침이다.
김봉빈 동서발전 안전기술부사장은 “내가 다치면서까지 해야 할 일은 단 하나도 없다는 안전 구호를 생활 속에 실천하고, 현장 중심의 중대재해 예방 활동을 지속적으로 강화해야 한다”며 “에너지 혁신을 선도하는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서 안전하고 건강한 일터를 만들고, 지속 가능한 성장을 이루기 위해 최선을 다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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