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재명 정부의 경기 진작을 위한 첫 민생회복 소비쿠폰 신청·지급이 오는 21일부터 9월12일까지 이뤄진다. 비수도권인 울산은 1·2차에 걸쳐 1인당 최소 18만원에서 최대 53만원까지 민생회복 소비쿠폰을 받을 수 있다.
소비쿠폰 신청·지급은 1차와 2차와 나눠 진행된다. 1차는 전 국민을 대상으로 1인당 15만~45만원을 지급한다. 2차는 국민 90%를 대상으로 10만원을 9월에 추가 지급한다.
비수도권 국민에는 3만원, 인구감소지역은 5만원을 추가 지급한다. 2차 소비쿠폰까지 포함할 경우 1인당 최소 15만원에서 최대 55만원까지 받을 수 있다.
1차 지급 대상은 소비쿠폰 지급계획 발표일 전날인 6월18일을 기준으로 국내에 거주하는 대한민국 국민에 지급하는 것을 원칙으로 한다. 지원 금액은 전 국민 1인당 15만원을 기본으로 하되, 소득별 맞춤형 지원을 위해 차상위계층과 한부모가족은 1인당 30만원, 기초생활수급자는 1인당 40만원을 지급한다.
소비쿠폰은 기준일 당시 주민등록상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서 신청할 수 있다. 2006년 12월31일 이전에 출생한 성인은 개인별로 신청하고 받을 수 있다. 지급 대상자인 국민은 21일 오전 9시부터 9월12일 오후 6시까지 온라인 또는 오프라인으로 소비쿠폰을 신청할 수 있다.
신용·체크카드 지급을 원하는 국민은 자신이 이용 중인 카드사의 홈페이지나 앱, 콜센터와 자동응답시스템(ARS) 등을 통해 온라인으로 신청하거나, 카드와 연계된 은행영업점을 방문해서 신청하면 된다. 신용·체크카드는 신청한 다음 날 소비쿠폰이 지급되며 기존의 카드포인트와 구별된다.
모바일 또는 카드형 지역사랑상품권 지급을 희망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지자체의 지역사랑상품권 앱 또는 홈페이지에서 온라인으로 신청할 수 있다.
지류형 지역사랑상품권 또는 선불카드 수령을 원하는 국민은 주소지 관할 읍면동 행정복지센터(주민센터·읍·면사무소)를 방문하면 신청과 수령이 가능하다.
온오프라인 모두 신청 첫주에는 혼잡 및 시스템 과부하를 막기 위해 출생연도 끝자리를 기준으로 월요일(1·6), 화요일(2·7), 수요일(3·8), 목요일(4·9), 금요일(5·0) 등의 순으로 요일제가 적용된다. 주말은 모두 신청할 수 있다.
거동이 불편한 고령자 등 접근성이 낮은 국민 편의를 위해 해당 지자체에서 직접 방문해 신청받고 소비쿠폰을 지급하는 ‘찾아가는 신청’도 운영한다.
소비쿠폰을 지역사랑상품권으로 받은 국민은 기존에 구매한 지역사랑상품권과 마찬가지로 주소지 관할 지자체에 소재한 모든 가맹점에서 자유롭게 이용할 수 있다. 관내에 마트, 슈퍼, 편의점 등 유사 업종이 없는 면 지역에 한해, 하나로마트(125곳)를 상품권 사용처에 포함했다.
사용이 제한되는 업종은 대형마트, 기업형 슈퍼마켓, 백화점 및 면세점, 온라인 쇼핑몰·배달앱, 유흥·사행업종, 환금성 업종 등이다. 민생회복 소비쿠폰은 받은 뒤 11월30일까지 약 4개월 이상 사용할 수 있다. 김두수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