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전시회에서는 강명숙, 이권일, 안홍희, 정도영 등 80여명의 회원들의 한글서예, 한문서예, 문인화, 캘리그라피 등 다양한 서예 분야의 작품 150여점을 공개한다.
전시회 주제는 ‘녹명(鹿鳴)’이다.
주최측은 “‘녹명(鹿鳴)’은 먹이를 발견한 사슴이 다른 배고픈 동료 사슴들을 부르기 위해 내는 울음소리를 말한다”며 “이는 함께 살고자 하는 따뜻한 마음이 담겨져 있는 세상에서 가장 아름다운 울음소리다”라고 밝혔다.
한경선 울산서예가협회장은 “전통서예를 대중화하고, 울산시민에게 다가가는 서예의 한가지 방편으로 이번 체험전을 준비하게 되었다”며 “시민들이 서예를 직접 보고 글씨를 써보는 체험을 통해 예술성과 선비정신을 고양시켜 함께 소통하고자 한다”고 전했다.
개막식은 9일 오후 6시에 개최된다. 이번 전시는 울산시 울산문화관광재단의 지역문화예술특성화지원사업의 일환이다.
한편 ‘서예진흥에 관한 법률’이 제정되고 지방자치단체에서 서예 진흥을 위해 필요한 조례를 마련, 국민의 서예교육 기회 확대에 노력하는 등 우리 고유의 전통 예술인 ‘서예대중화’ 분위기가 마련됐다.
이에 울산서예가협회는 자체 행사를 다양하게 기획하고, 지역의 역량 있는 신진 작가들을 영입해 창작활동 기회 확대와 울산 서예 대중화 및 울산 시민들과의 문화예술 소통에 힘쓰고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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