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일 시에 따르면, 트럼프 2기 행정부 출범 이후 미국의 고율관세 부과 조치로 인해 지역 주력산업인 자동차·자동차부품 수출이 급감하는 등 어려움이 가중되고 있다.
이에 시는 추가경정예산으로 1억6000만원을 투입해 시장개척단 파견 횟수 및 대상국 확대,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 규모 확대 등을 추진한다.
해외시장 판로 개척을 위한 시장개척단 파견 횟수를 기존 3회에서 5회로 확대한다.
파견 국가도 중동, 아세안, 오세아니아 등 신흥 유망시장으로 넓히며 수출 리스크를 분산한다.
고물류비·고환율·수출 규제 등 삼중고를 겪는 중소기업들의 부담을 덜기 위해 국제특송 해외물류비 지원 사업의 지원 기업 수를 기존 30개사에서 60개사로 2배 확대한다.
시는 추경을 계기로 하반기부터 해당 대책들을 포함한 대내외 수출상담회·해외전시회 참가 지원을 본격화하고, 신흥시장 개척과 기업 맞춤형 수출 지원을 한층 강화하는 등 보다 체계적인 수출 지원 정책을 추진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기업들이 적극적으로 해외시장에 진출하고, 위기를 기회로 바꿔나갈 수 있도록 실질적인 지원을 강화하겠다”고 말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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