고려아연은 지난해 풍력과 태양광, 그린수소 등 청정에너지 인프라를 조성에 전년대비(492억원) 대비 12배 늘은 5666억원을 투자했다고 9일 밝혔다.
고려아연은 2020년부터 지난해까지 최근 5년간 신재생에너지 부문 투자액도 누적 1조원을 돌파했다. 2020년 234억원, 2021년 79억원, 2022년 3675억원, 2023년 492억원, 2024년 5666억원 등 총 1조146억원이다.
이러한 활발한 투자는 에너지 전환을 넘어 궁극적으로 전체 생산주기에서 탄소 배출이 없는 그린메탈(Green Metal) 생산에 기여할 것으로 기대된다.
국내 신재생에너지 시장에도 활발하게 투자하고 있다. 고려아연은 올해 3월 한화에너지와 신한금융그룹 합작법인 한화신한테라와트아워에 투자해 지분 33.3%를 확보했다. 전력 사용자를 대상으로 신재생에너지를 직접 판매하는 신재생에너지 전기공급사업(PPA) 등의 수행을 염두에 뒀다.
지난해 8월에는 국가산업단지 내 최초로 울산 온산제련소 제1공장에 수소지게차 전용 수소충전소를 세웠다. 산업통상자원부 주관 국가연구개발 과제인 ‘수소지게차 상용화를 위한 실증기반 신뢰성 검증기술 개발 계획’ 대상 기업으로 선정돼 수소지게차도 도입했다.
고려아연 관계자는 “앞으로도 기후위기 극복과 미래 성장동력 확보라는 목표를 동시에 달성하겠다”고 밝혔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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