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10일 주택산업연구원이 발표한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에 따르면 울산은 기준치인 ‘100’을 기록해 석 달 연속 제자리걸음을 유지했다.
7월 전국 아파트 입주전망지수는 95.8로 전달대비 7.9p 올랐다. 새 정부의 적극적 재정정책을 통한 경기부양 의지를 바탕으로, 7월 입주전망에 부동산 시장 회복 기대감이 크게 반영되면서 전국적으로 지수가 상승했다.
다만 수도권은 지수가 크게 오른 반면, 비수도권은 오름세가 저조해 지역 간 온도차가 나타났다. 만성적 공급부족을 겪어온 수도권과 달리 미분양 누적과 수도권으로의 수요 이탈 등 구조적 문제를 안고 있는 비수도권의 시장 회복 속도가 비교적 더딜 것이라는 판단이 반영된 결과로 풀이된다.
지역별로 보면 수도권은 서울(100.0→121.2), 인천(90.0→111.5), 경기(92.5→118.7) 모두 대폭 상승했다.
지방은 5대 광역시는 부산(73.3→84.2), 대구(84.2→95.0), 광주(84.6→86.6)에서 상승했고, 울산은 보합으로 긍정적 전망을 이어갔다. 반면 세종(120.0→92.8)과 대전(100.0→87.5)은 대폭 하락했다. 서정혜기자 sjh3783@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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