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해양수산부는 부산 이전 청사 위치를 부산 동구 수정동 부산 1호선 부산진역 인근 IM빌딩(본관)과 협성타워(별관)로 결정했다고 10일 밝혔다.
해수부는 부산시가 추천한 건물을 대상으로 본부 인원(850여명)을 모두 수용할 수 있으며, 연내 이전이 가능하고 민원인이 편리하게 접근할 수 있는 건물들을 물색해왔다.
해수부는 북항 재개발 지역과 인접한 현장 확인, 내·외부 의견수렴의 절차를 거쳐 대상지를 결정했다.
IM빌딩은 전용면적 1만2208㎡로 19개층 모두를 해수부가 사용하며, 협성타워(3275㎡)는 별관으로 15개층 중 6개층을 사용할 예정이다.
앞으로 해수부는 청사 이전을 위해 부산 청사의 청사수급관리계획 반영 및 이전에 필요한 예산의 예비비 확보 등 행정절차를 거쳐, 사무공간 조성을 위한 설계 및 공사를 신속히 추진해 연내 일괄 이전을 마무리한다는 계획이다.
해수부가 연내 부산으로 이전함에 따라, 글로벌 오일허브로 떠오르고 있는 울산항이 적잖은 낙수효과를 받을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김성범 해수부 이전 추진기획단장은 “북극항로 시대를 선도하고 대한민국의 새로운 성장 동력을 창출하기 위해 해수부의 신속한 부산 이전을 추진하는 것”이라며 “해수부 직원들이 업무에 전념할 수 있도록 이전·주거 등 정착지원 대책을 차질 없이 준비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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