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시는 국토교통부 ‘거점형 스마트시티 조성사업’의 하나로 중구 도심에 스마트 버스정류장을 운영한다고 10일 밝혔다.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중구청앞, 동원1차·에일린3차, 근로복지공단 한국산업인력공단, 함월고등학교, 성안입구 등 5곳에 설치됐다.
스마트 정류장은 폭염, 한파 등 기후 위기에 효과적으로 대응하고 시민 안전과 편의를 높이기 위해 다양한 기술을 융합한 지능형 공공쉼터로 조성됐다.
스마트 정류장은 실시간 온·습도 감지 및 자동 냉난방 체계, 미세먼지 감지·차단 기능, 공공 와이파이와 휴대전화 충전, 실시간 버스 정보 안내, AI 기반 CCTV와 비상벨 등의 기능을 갖췄다.
시는 지난달 중구 교통 거점과 유동인구 밀집지역을 중심으로 정류장을 설치하고 이달 초 시범운영을 통해 시스템 안정성과 이용 편의성을 점검했다. 이어 시는 연말까지 교통·에너지·편의·데이터 등 4개 분야에서 총 14개 스마트시티 서비스를 구축할 계획이다.
울산시 관계자는 “스마트 버스정류장은 시민이 체감할 수 있는 스마트시티 서비스의 핵심”이라며 “극한 기후에 선제적으로 대응하고 공공 공간의 안전성과 편의성을 크게 높일 것으로 기대한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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