실버세대 삶이 녹아든 소묘작품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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실버세대 삶이 녹아든 소묘작품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7.1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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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서 실버세대 정물소묘 전시 ‘흐르는 선, 머무는 마음’이 이달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참여 회원들이 단체기념촬영을 하고 있다.
울산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에서 실버세대 정물소묘 전시 ‘흐르는 선, 머무는 마음’이 이달 29일까지 열리고 있다.

이번 전시 ‘흐르는 선, 머무는 마음’은 강좌 회원 중 55~80세 실버세대 8명(김선미, 김진숙, 김형배, 박옥내, 이성명, 이옥자, 이춘자, 한순덕)이 참여한다. 이들은 몇 해 전부터 창작소에서 실버세대를 대상으로 하는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꾸준히 참여해왔다. 11월이 되면 대부분의 예술교육 공모프로그램이 끝나고 이듬해 4월이 되어야 개시가 되기 때문에 4개월간 예술활동을 멈추게 된다. 이러한 이유로 지난해 12월에 연필소묘 클래스를 개설하게 되었다. 선긋기 기초부터 시작해 석고도형, 도형을 응용한 다양한 정물들을 연필로 그려내었다. 이번 전시에서는 정물소묘 21점을 전시한다. 작품 소재는 항아리, 우유팩, 유리잔, 축구공, 벽돌 등 기본 도형을 응용한 다양한 정물들이다.

10기 입주작가 강현신은 2023년 입주할 때에도 실버세대들의 예술교육 프로그램에 참여해 염포동과 인근의 실버세대를 응원하는 의미로 강사로 참여하고 있다. 현재 수업은 정물 소묘에 이어 수채화 기초 작업을 다지는 중이다.

소금나루2014는 “자체수업 외에도 문학과 연극을 융합한 프로그램, 요리와 미술을 융합한 프로그램 등 실버세대 프로그램 2건을 더 운영하고 있다”며 “마을에 다수가 실버세대고, 그들의 예술적 요구가 점점 더 늘어나고 있는 것이 그 이유이다”라고 전했다.

전시는 무료로 관람이 가능하며 전시 관련 자세한 소식은 북구예술창작소 소금나루2014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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