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대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두각
상태바
울산대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대회 두각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14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왼쪽부터 이웅비(스포츠과학부 2년), 오형탁(스포츠과학부 1년), 김민준(스포츠과학부 3년). 울산대 제공
제4회 대한테니스협회장배 전국테니스대회(대학부)에서 울산대학교 테니스부가 단식과 복식 모두에서 우수한 성적을 거두었다.

13일 울산대에 따르면, 지난 10일 강원도 양구테니스파크에서 열린 남자 단식 준결승에서는 스포츠과학부 1학년 오형탁이 3위에 오르며 대학 무대에서의 가능성을 입증했다.

국내랭킹 96위로 본선에 나선 오형탁은 빠른 발을 앞세운 끈질긴 수비와 날카로운 역습을 무기로 8강에서 1번 시드 한국체대 신정호를 2대0(7대5, 6대3)으로 꺾으며 파란을 일으켰다.

이어 4강에서는 6번 시드 한국교통대 맹민석과 접전 끝에 0대2(2대6, 3대6)으로 아쉽게 패했으나, 대학 무대 첫 시즌에 값진 성과를 남겼다.

남자 복식에서는 울산대 3학년 김민준·2학년 이웅비 조가 준우승을 차지했다. 5번 시드로 출전한 두 선수는 4강에서 강력한 우승 후보였던 순천향대 김세현·이해선 조에 2대1(3대6, 7대6, 10대8)로 역전승을 거두며 결승에 진출했다. 결승에서 명지대 강지훈·헤가티커너설 조에 0대2(4대6, 2대6)으로 패하며 아쉽게 우승을 놓쳤다.

남자복식 종료 후 진행된 혼합복식 결승에서는 이웅비가 인천대 이은비와 호흡을 맞춰 출전해 부산대 이지호-충남대 최지우 조를 2대1(2대6, 7대5, 10대6)로 꺾고 우승을 차지하며, 남자복식 준우승의 아쉬움을 달랬다.

한편 울산대 이웅비는 대학부 남자 단식 랭킹 24위에 올라 있으며, 이달 독일에서 열릴 유니버시아드 국가대표로도 선발되는 등 상승세를 이어가고 있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대형 개발로 울산 해양관광 재도약 모색
  • [기자수첩]폭염 속 무너지는 질서…여름철 도시의 민낯
  • [울산의 小공원 산책하기](3)겉과 속은 달라-애니원공원
  • [송은숙 시인의 월요시담(詩談)]류인채 ‘이끼의 시간’
  • 장생포 수국 절정…한여름의 꽃길
  • 울산 첫 수소연료전지발전소 상업운전 시작