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이번 시찰은 울산시가 추진하는 세계적 수준의 복합 공연장과 국내 최초 국제 규격 카누 슬라럼 경기장 건립에 앞서 유럽 선진 사례를 직접 살펴보고 설계·운영 방향 등을 구체화하려는 목적으로 마련됐다.
사절단은 오페라 바스티유를 찾아 공연장 설계, 시민 접근성, 프로그램 다양화 등 실질적 운영 전략 수립에 참고할 만한 방안들을 점검했다.
시는 단순한 공연장을 넘어 파리 상징 건축물이자 도시 브랜드가 된 공연장 견학을 통해 울산만의 특색을 살리면서도 세계가 주목하는 복합 공연장 건립에 속도를 낸다는 계획이다.
사절단은 파리 외곽에 있는 바이에르-쉬르-마른 수상경기장을 찾아 카누 슬라럼 운영 전반을 살폈다.
이 경기장은 유럽 최대의 인공 급류시설로, 조정과 스프린트 카약 등 종목의 코스는 물론 훈련, 숙박, 스포츠의학 기반까지 갖춘 종합 체육단지다.
시는 울산체육공원에 건립을 추진하는 카누 슬라럼 경기장에 유럽식 운영 노하우를 접목하고, 앞으로 해당 시설을 체험형 수상레저 관광자원으로 활용하는 방안도 검토한다.
김두겸 시장은 “이번 시찰은 울산이 세계 수준의 문화·체육도시로 도약하기 위한 전략적 행보”라면서 “공연장과 경기장이 지역경제와 도시 브랜드 가치를 끌어올리는 핵심 기반이 되도록 하겠다”고 말했다. 석현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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