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칼셀발전소는 인도네시아 칼리만탄섬 남부에 위치한 200㎿(100㎿ 2기) 규모 석탄화력 발전소다. 동서발전이 35%, 인도네시아 알람트리(Alamtri) 그룹이 65%를 각각 출자했으며, 현대엔지니어링이 시공을 맡아 건설했다.
2019년 12월 상업운전에 들어선 뒤 연간 약 13억kWh의 전력을 안정적으로 공급하고 있으며, 보장가동률 90% 이상, 불시정지 0건 등 우수한 운영 실적을 기록 중이다.
특히 2022년과 2023년 인도네시아 전력청(PLN)으로부터 ‘최우수 발전소’(Best Performance Power Plant)로 2년 연속 선정됐다. 투자금 회수율도 2025년 7월 기준 전체의 약 51%에 이를 전망이다.
동서발전은 앞으로 계획예방정비(O/H) 기간 중 산업안전 전문기관 인력을 파견하고, 국내 안전체험관 프로그램을 현지와 연계해 운영하는 등 글로벌 수준의 안전체계 구축을 지속적으로 지원할 방침이다.
한편 권 사장은 발전소 방문 전인 지난 8일 자카르타에서 칼셀발전소 공동사업주인 알람트리 그룹 경영진과 만나 인도네시아 내 신규 에너지 사업 기회를 논의했다.
권명호 한국동서발전 사장은 “알람트리 그룹이 석탄 중심에서 친환경 에너지 기업으로 변신하며 사명까지 바꾼 데서 강한 경영 의지를 느꼈다”며 “한국동서발전의 에너지 전환 방향성과도 맞닿아 있는 만큼, 인도네시아 등 해외 협력을 통해 국내 유관 기업들의 글로벌 진출 기반도 함께 만들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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