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지방노동위원회는 전국플랜트건설노조 울산지부가 신청한 쟁의행위 조정 건에 관해 ‘조정 중지’ 결정을 내렸다고 14일 밝혔다.
합법적인 쟁의권을 확보한 노조는 15일부터 16일까지 오전 출근길 선전전을 한다. 19일에는 서울 S-OIL 본사와 SK 본사 앞에서 대규모 투쟁을 벌일 계획이다.
노조 관계자는 “사측은 노조의 정당한 요구를 외면하고 불성실한 태도로 일관한다. 투쟁 수위를 점차 높여나갈 것”이라고 말했다.
노조와 울산 플랜트건설전문업체 104곳은 지난 5월8일 상견례를 시작으로 지난 2일까지 총 14차례 교섭했으나 합의점을 찾지 못했다.
노조는 지난 11일 조합원 73.5% 찬성으로 파업을 가결했다. 파업이 현실화하면 일부 현장에서는 생산 차질이 불가피할 전망이다. 이다예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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