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석유공업, DMAc 생산설비 완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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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석유공업, DMAc 생산설비 완공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7.16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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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한국석유공업이 15일 울산공장 내 디메틸아세트아미드(DMAc) 생산설비를 준공했다고 밝혔다. 한국석유공업 제공
국내 석유화학 기업인 한국석유공업이 고부가가치 유기용제인 DMAc(디메틸아세트아미드)를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설비를 완공하며 국내 유일의 DMAc 제조사로 자리매김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울산공장 내 DMAc 생산설비를 최근 준공하고 본격 가동을 준비 중이라고 15일 밝혔다.

준공식에는 강승모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를 비롯해 임직원들이 참석했다.

이번 설비 구축은 한국석유공업이 신성장동력으로 추진해온 리사이클링 유기용제 사업의 일환으로 지난 2024년 2월부터 70여억원을 투자해 DMAc 생산설비 건설에 나섰다. 공사는 순조롭게 진행돼 이번에 준공식을 치르게 됐다.

DMAc는 높은 용해도와 화학적 안정성을 갖춘 무색 액체로, 특히 고부가가치 첨단 소재인 폴리이미드(PI) 생산에 필수적으로 사용된다.

PI는 △높은 인장강도와 내구성 △극한 온도 조건에서의 열 안정성 △우수한 전기 절연성 등의 특성을 지녀 우주항공, 의료, 자동차, 반도체 등 다양한 산업 분야에서 수요가 급증하고 있다.

한국석유공업 관계자는 “고부가가치 용매임에도 그동안 DMAc는 전량 해외 수입에 의존해 왔다”며 “이번 울산공장의 생산설비 준공으로 DMAc를 국내에서 자체 생산할 수 있는 인프라를 확보해 국내 유일의 DMAc 제조사로서의 지위를 확보했다”고 설명했다.

한국석유공업은 올해 안에 상업생산에 돌입해 고객사 공급을 본격화할 예정이다.

강승모 한국석유공업 대표이사는 “국내 석유화학 분야를 대표하는 기업으로서 과거 국내 최초 산업용 아스팔트 및 솔벤트 제조에 이어, 이번에 DMAc 국산화라는 새로운 타이틀을 확보하게 돼 의미가 크다”며 “울산공장의 DMAc 생산설비를 통해 국내외 수요에 적극 대응하고 수입 용제 국산화에 앞장서는 선도 기업이 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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