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지역 기업 2곳이 정부의 혁신제품으로 지정돼 공공조달 시장 진입과 수출 확대의 기회를 얻게 됐다.

부산지방조달청은 2025년 제2차 혁신제품 지정 심사 결과, 관내 기업 5곳의 제품이 혁신제품으로 선정됐다고 16일 밝혔다.

이 가운데 울산 기업은 △알유케이의 ‘알루미늄 무도장 논슬립 데크’(금속덱)와 △유인의 ‘수성+유성 결합 하이브리드 철재 및 콘크리트 표면 보호용 도막재’(기타도막방수재) 등 2곳이다.

혁신제품 지정제도는 상용화 전 시제품을 심사·평가해 공공부문이 혁신제품의 첫 구매자가 되도록 하는 제도로, 기업에게는 기술 상용화를 촉진하고 공공기관에는 양질의 서비스를 제공하는 것이 목적이다.

혁신제품으로 지정되면 최대 6년간 수의계약, 구매목표제, 구매 면책 등 다양한 판로 지원을 받을 수 있다. 아울러 단가계약, 시범구매는 물론 해외실증사업까지 이어져 수출 확대도 기대된다.

함께 혁신제품으로 선정된 기업은 △국제기산의 왕복식 슬러지 및 스컴 일체형 수집기 △보라공사의 스마트 공사 관리 시스템 더공 △트렉스타의 방검 성능이 부여된 경찰 외근조끼 등 부산 업체다.

신봉재 부산지방조달청장은 “혁신기업이 성장할 수 있도록 지역 공공기관의 적극적인 구매 참여를 당부드린다”며 “관내 기업들이 공공조달 시장에 원활히 진입·성장할 수 있도록 지속적으로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