현대차 울산공장,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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현대차 울산공장,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7.17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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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은 16일 낙동강유역환경청과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및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가졌다. 현대자동차 제공
현대자동차 울산공장이 낙동강유역환경청, E-순환거버넌스와 손잡고 폐가전제품 자원순환 체계 구축에 나선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16일 안전환경관리사업부 대회의실에서 낙동강유역환경청과 E-순환거버넌스 관계자들이 참석한 가운데 ‘ESG 경영 및 폐가전제품 자원순환체계 구축을 위한 업무협약식’을 개최했다고 밝혔다.

이번 협약은 ESG 경영에 대한 사회적 요구가 높아지는 가운데 민관 협력을 통해 사업장 내에서 발생하는 폐가전제품을 체계적이고 지속가능하게 재활용하는 시스템을 마련하기 위해 추진됐다.

현대차 울산공장은 이번 협약을 통해 기존에 소각 처리하던 연간 50t 규모의 냉난방기, 냉장고, 컴퓨터, 모니터, 인쇄기 등 폐가전제품을 회수해 재활용할 방침이다. 이를 통해 폐기물 처리 방식을 친환경적으로 개선하고 온실가스 배출량도 줄일 수 있을 것으로 기대된다.

낙동강유역환경청은 재활용 과정에서 필요한 법적 검토와 행정 지원을 담당해 자원순환 정책의 기반을 마련한다. E-순환거버넌스는 수거된 폐가전제품을 친환경 방식으로 해체·재활용하고, 이를 바탕으로 ESG 경영 성과 리포트를 협약 기관에 제공할 계획이다.

현대차 관계자는 “이번 협약을 통해 사업장 내 자원 재활용 체계를 한층 체계화하고 친환경 공장으로의 전환을 가속화하겠다”며 “임직원들과 함께 자원순환의 중요성을 널리 알리기 위해 지속적으로 노력하겠다”고 말했다.

한편 현대차 울산공장은 지난 2007년부터 해수변 플로깅, 멸종위기동물 보호, ‘아이오닉 포레스트’ 조성 등 ESG 경영을 위한 다양한 사회공헌 활동을 이어오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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