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문예기관들 ‘방학맞이 프로그램’ 봇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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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문예기관들 ‘방학맞이 프로그램’ 봇물
  • 차형석 기자
  • 승인 2025.07.18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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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시립미술관은 19일부터 27일까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뽀각! 깨진 조각, 반짝이는 상상’을 운영한다. 사진은 지하 2층 전시실에 전시돼 있는 이수경 작가의 ‘번역된 도자기’ 모습.
▲ 울산문화관광재단이 오는 23일과 25일을 시작으로 ‘2025 문화가 있는 날 별빛문화기행’ 사업을 추진한다. 지난해 행사 모습.
울산 초·중·고교가 이달 중순 전후로 여름방학에 들어가는 가운데 울산지역 문화예술기관들이 방학을 맞아 다채로운 프로그램과 행사를 마련한다.

울산 약사동제방유적전시관은 여름방학을 맞아 어린이와 가족이 함께하는 체험 프로그램 ‘조그만 세상, 큰 제방 이야기’를 마련한다.

이달 30일부터 내달 21일까지 총 8회에 걸쳐 운영되는 이 프로그램은 단순 관람에 그치지 않고, 삼국시대에서 통일신라에 이르기까지 조성된 고대 수리시설인 ‘약사동 제방’의 구조와 기능을 어린이 눈높이에 맞춰 배워 볼 수 있게 마련됐다.

참가자들은 전시 해설사의 안내로 전시를 관람하면서 제방이 지닌 역사적 가치와 선조들의 뛰어난 고대 토목기술에 대해 알아본다. 이어 점토, 농작물 모형, 식물 등 다양한 재료를 활용해 자신만의 작은 세상을 만들며 직접 고대 농경사회를 표현하는 활동에 참여하게 된다.

참가비는 무료이며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을 통해 선착순 모집한다.

울산도서관은 18일부터 내달 16일까지 ‘2025년 여름방학특강·독서교실’을 운영한다.

△유아 대상 ‘이야기 쏙~ 재미 쏙쏙! 동화구연’(6~7세) 1개 강좌 △초등학생 대상 ‘독서교실’ 창의 융합 영어 스토리 타임(초1~3학년), ‘빼꼼 경제’, ‘경제 신문 읽는 아이들’(초4~6학년) 2개 강좌 △청소년 대상 ‘인공지능(AI)과 함께 떠나는 역사 탐험’(초 6학년, 중학생) 1개 강좌가 운영된다.

또 △청년 대상 ‘취업준비생을 위한 경력 전략’ 1개 강좌 △성인 대상 ‘손 끝에서 피어나는 작은 음악, 우쿨렐레’, ‘사계절에 피는 꽃, 페이퍼 플라워’ 등 3개 강좌를 편성했으며 △시니어 대상 ‘머물고 싶은 순간들, 수필 속으로 떠나는 여행’ 1개 강좌가 진행될 예정이다.

강좌 신청은 울산도서관 누리집에서 선착순으로 진행되며, 수강료는 무료다.

울산시립미술관은 19일부터 27일까지 전시 연계 교육 프로그램 ‘뽀각! 깨진 조각, 반짝이는 상상’을 운영한다.

이 프로그램은 현재 지하 2층 제2전시실에서 열리는 ‘낯선 코드’ 전시와 연계해 기획됐다.

프로그램은 이수경 작가의 책 <번역된 도자기>를 주제로, 초등학생들이 그림이 그려진 조각을 평면 또는 입체 도형에 재조합해 새로운 형태를 창작하는 체험 활동으로 마련됐다.

19일과 20일, 26일과 27일 4일간 매일 2회(오전 10시30분~낮 12시, 오후 12시30분~오후 2시)씩 총 8회에 걸쳐 지하 1층 교육실에서 진행된다.

참가 신청은 18일 오후 5시까지 울산시 공공시설예약서비스 누리집에서 회당 15명씩 선착순 접수한다.

울산문화관광재단은 오는 23일과 25일을 시작으로 ‘2025 문화가 있는 날 별빛문화기행’을 추진한다.

별빛문화기행은 매월 문화가 있는 날 구군의 주요 명소를 답사하고 전문가 해설, 문화공연을 함께 즐길 수 있는 시민 체험형 프로그램이다. 지난해 첫 도입돼 시민들의 호응을 얻은 바 있다. 올해 1·2회차는 유네스코 세계유산 등재의 의미를 담아 울주군 일대로 진행된다.

1·2회차에는 대곡박물관, 천전리 명문과 암각화, 대곡리 반구대 암각화 등을 방문하고 집청정에서 지역 예술단체의 문화공연을 감상한다.

세부 일정 및 회차별 일정 안내는 울산문화관광재단 누리집에서 확인할 수 있다. 차형석기자 stevech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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