경상일보 보도사진전, 울산의 1년 돌아보며 이야기 꽃 피우기도
상태바
경상일보 보도사진전, 울산의 1년 돌아보며 이야기 꽃 피우기도
  • 주하연 기자
  • 승인 2025.07.18 00:00
  • 댓글 0
이 기사를 공유합니다

▲ 17일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을 찾은 시민들이 지난 12일 프랑스 파리에서 반구천의 암각화 세계유산 등재 순간을 담은 보도사진을 감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dskim@ksilbo.co.kr

17일 울산시청 본관 1층 로비에서 열린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시민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개막식 시작 전, 시청을 찾았다가 우연히 전시를 발견한 시민들과 일부러 전시를 보기 위해 찾아온 관람객들이 뒤섞이며 전시장 안팎은 북적였다. 직장인부터 자녀의 손을 잡은 가족 단위 방문객까지,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은 울산의 지난 1년을 담은 다양한 장면 앞에 발걸음을 멈추고 사진 속 이야기에 빠져들었다.

반구천의 암각화에 시선집중

○…최근 유네스코 세계유산으로 등재된 반구천의 암각화의 사진은 단연 관람객들의 눈길을 사로잡았다. 특유의 신비로운 분위기와 선명하게 포착된 주변 풍경이 시선을 끌었다. 사진을 바라보던 한 시민은 “사진으로 보니 정말 귀한 유산이라는 게 실감난다”며 “울산에 이런 뜻깊은 문화유산이 있다는 것이 자랑스럽다”고 감탄했다.

▲ 17일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본사 김동수 사진영상부 부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 17일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린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 개막식에서 김두겸 울산시장과 엄주호 본사 대표이사 등 참석인사들이 본사 김동수 사진영상부 부국장의 안내를 받으며 작품을 둘러보고 있다. 김도현기자 do@ksilbo.co.kr

울산의 자연, 휴대폰에 담기도

○…2층에서 시민아카데미 수업을 마친 어르신 수십명은 1층에서 마주한 이색적인 전시 풍경에 발걸음을 멈추고 감탄을 쏟아냈다. 특히 영남알프스 산자락에 핀 산수유꽃, 간절곶의 장엄한 일출, 슬도의 댑싸리 군락 등 지역성과 감성을 모두 잡은 사진들은 중년 여성 관람객의 눈길을 사로 잡았다. 관람객들은 인상 깊은 사진을 개인 휴대전화에 담아가기도 했다.

▲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17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 제29회 경상일보 보도사진전이 17일부터 24일까지 일정으로 울산시청 본관 로비에서 열리고 있는 가운데 전시장을 찾은 시민들이 작품을 감상하고 있다. 김동수기자

○…전시된 사진 앞에는 자연스레 사람들의 원이 생겼다. 일부 시민은 발끝을 사진 프레임 가까이 바짝 붙인 채 디테일을 들여다보기도 했다. 어떤 장면에서는 허리를 굽혀 앵글 아래쪽을 살피거나, 손가락으로 특정 인물이나 배경을 가리키며 조용히 대화를 나누는 모습도 포착됐다. 개막식 시작 전부터 시민들의 발길이 이어졌다. 일부 시민은 지난 겨울 광장에서 함께 외쳤던 기억을 회상하는 듯 하는 모습도 보였다. 주하연기자 joohy@ksilbo.co.kr


댓글삭제
삭제한 댓글은 다시 복구할 수 없습니다.
그래도 삭제하시겠습니까?
댓글 0
댓글쓰기
계정을 선택하시면 로그인·계정인증을 통해
댓글을 남기실 수 있습니다.
주요기사
이슈포토
  • [특집]추석 황금연휴, 울산에서 놀자
  • [오늘의 운세]2025년 10월20일 (음력 8월29일·임술)
  • 3대 대형마트 추석당일에도 영업, 백화점은 추석 전후 이틀간 휴무
  • 울산 여야, 차기 시장선거 준비체제 전환
  • 한가위 보름달, 구름사이로 본다
  • 황금빛으로 물든 가을들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