폭염 속 농촌 외국인 근로자 일터·숙소 살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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폭염 속 농촌 외국인 근로자 일터·숙소 살핀다
  • 이다예 기자
  • 승인 2025.07.1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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고용노동부는 지방자치단체와 함께 17일부터 한 달간 고용허가제(E­9) 외국인 근로자가 근무하는 농가를 대상으로 농작업 현장 및 숙소 실태 긴급 점검에 나선다고 밝혔다.

노동부와 지자체는 ‘중앙·지방 합동점검팀’을 구성, 폭염에 따른 온열질환을 예방할 수 있도록 야외작업이 많은 농·축산업 외국인근로자 고용사업장을 대상으로 점검한다.

노동부는 앞서 외국인 근로자가 일하는 전체 농가들이 자가 점검을 통해 취약점을 자율 개선하도록 안내했다. 취약사업장 150개소에 대해서는 합동점검팀이 현장점검을 병행하기로 했다.

아울러 17개 언어로 제작한 노동부 ‘폭염안전 5대 기본수칙’ 등을 외국인 근로자와 사업주에게 제공하고 현장 적용 여부를 확인한다.

온열질환 예방 물품이 필요할 시 현장에서 바로 노동부 지원사업에 신청할 수 있도록 안내한다.

농업 분야에 노후 숙소가 많은 만큼 숙소 냉방시설·설비 상태와 함께 전기·소방시설 등도 점검한다. 점검에는 노동부 지방관서의 다국어 상담원 59명과 통역원 137명도 동행한다.

한편 노동부는 점검과 별도로 ‘외국인근로자 지원체계’를 통해 온열질환 관리 상황을 모니터링할 계획이다.

외국인력을 관리하는 산업인력공단과 통역지원인력은 외국인 근로자 사업장 배치 후 3개월 내 실시되는 입국 초기 모니터링을 통해 사업장과 근로자의 안전수칙 준수 여부를 확인하고 보냉 장구를 지원할 예정이다.

이다예기자 ties@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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