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태화강·동천강 범람 위기” 울주 삼동 주민 대피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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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태화강·동천강 범람 위기” 울주 삼동 주민 대피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7.19 13:21
  • 댓글 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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19일 울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울산시 남구 태화교 인근 둔치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 하미라씨 제공
19일 울산지역에 호우경보가 발효되는 등 많은 비가 내린 가운데 울산시 남구 태화교 인근 둔치가 물에 잠겨 있다. 독자 하미라씨 제공

울산에 전날부터 내린 폭우로 태화강, 동천강 수위가 높아진 가운데 일부지역에는 대피 권고까지 내려졌다.

울산 지역에 19일 많은 비가 내리면서 태화강을 따라 홍수특보가 발령되고 도로 곳곳이 통제되고 있다.

기상청 지역별 상세 관측 자료에 따르면 울산에는 전날부터 이날 오전 7시40분까지 80㎜(기상대 기준) 정도 비가 내렸으며, 울주군 삼동면과 두서면은 각각 강수량 181.5㎜, 165㎜를 기록 중이다.

비가 쏟아지면서 태화강이 불어나 상류 지점인 사연교에는 이날 오전 5시40분 홍수경보, 중류인 태화교에는 오전 5시50분부터 홍수주의보가 각각 내려진 상태다. 동천 병영교에도 오전 6시20분을 기해 홍수주의보가 발령됐다.

울주군 언양읍 반천리 일대는 일부 도로가 완전히 물에 잠겨 주차된 차량 지붕까지 덮였다.

울주군 삼동면 왕방·사촌·하잠 등 3개 마을에는 울주군이 주민 대피를 권고했다.

울산시는 이날 오전 3시50분부터 비상 2단계 근무에 들어갔으며, 구·군을 포함해 200여 명이 비상근무 중이다.

울산에는 이날 오후까지 최대 150㎜ 비가 더 내릴 것으로 예보됐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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