선정된 기업에는 총 7억500만원의 정부지원금이 바우처 형식으로 제공돼, 맞춤형 수출 마케팅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게 된다.
울산중기청은 지난 8일 지역 5개 수출지원기관(중진공 울산지역본부·울산테크노파크·울산경제일자리진흥원·KOTRA 울산지원본부)과 함께 1차 심의위원회를 진행했으며, 이후 중소벤처기업진흥공단 공동운영위원회를 통해 최종 지원 기업을 확정했다.
선정된 기업은 전년도 수출 실적에 따라 최소 3000만원에서 최대 1억원까지 지원받는다.
바우처 협약은 7월 중 체결되며 참여기업은 2026년 2월28일까지 수출지원 서비스를 이용할 수 있다.
서비스 항목은 디자인 개발, 브랜드 관리, 해외인증, 국제운송, 법무·회계·세무 컨설팅 등 총 14개 분야다.
특히 올해부터는 관세 대응 특화 패키지와 테크서비스(디지털·AI 기반 서비스)도 지원 항목에 포함되며, 클라우드 인프라 비용, 글로벌 데이터센터 사용료, UI 개선 등 해외시장 대응 역량을 강화할 수 있도록 세분화된 항목이 도입됐다.
울산중기청은 올해 총 5차례의 수출바우처 모집을 통해 울산지역 중소기업 77개사에 총 23억8000만원의 예산을 지원할 계획이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미국발 관세 인상과 글로벌 경기 둔화 등으로 울산 중소기업이 복합적인 위기를 겪고 있다”며 “수출바우처 사업이 대외 리스크를 극복하고 수출 확대를 위한 디딤돌이 될 수 있도록 지속적인 지원을 이어가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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