회사별로 보면 조선 3사(HD현대중공업, HD현대미포, HD현대삼호)가 약 4230억원, 건설기계 부문(HD현대사이트솔루션, HD현대건설기계)가 약 360억원, HD현대일렉트릭이 약 480억원을 지급한다. HD현대는 이를 통해 자금 수요가 증가하는 하기휴가 기간에 협력사들의 원활한 자금 흐름에 도움을 주겠다는 계획이다.
앞서 HD현대는 지난 설 명절에도 자재대금 3500억원을 최대 14일 앞당겨 조기 지급하고, 협력사와의 동반 성장에 힘쓰고 있다.
HD현대 관계자는 “협력사와의 동반성장을 위해 다양한 지원 정책을 마련하겠다”며 “이번 조기 지급이 안정적인 경영 환경 조성과 유동성 확보에 도움이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한편, HD현대중공업과 HD현대미포 등 울산 조선업체는 다음달 4일부터 11일까지 단체 하계 휴가에 돌입한다. 이 기간 생산현장을 비롯해 대부분의 직원이 재충전의 시간을 갖는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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