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민주당 군지역위는 당초 범서 하이패스IC가 신복교차로 등지의 교통체증 해소와 지역민의 통행 편의를 높이기 위한 사업이었다는 점을 강조하며, 현재 주민들에게 지나치게 높은 요금을 부과해 오히려 교통편의가 새로운 부담으로 둔갑했다고 비판했다.
실제 범서 하이패스IC에서 울산 톨게이트까지 거리가 2.93㎞에 불과하고, 차량으로 채 1분도 걸리지 않는데도 1000원의 통행료(본보 7월9일자 6면)가 붙는다.
게다가 부산울산고속도로를 이용할 경우 추가 요금까지 더해져 주민의 부담은 더 늘어난다.
위원회는 “문수IC 기준 울산 톨게이트까지의 요금은 1000원이지만, 범서하이패스 IC까지는 1400원으로 늘어난다. 청량IC는 1800원, 온양IC는 2500원을 책정됐으며, 부산울산고속도로 기준 범서하이패스IC 개통으로 증가한 거리는 고작 1.48㎞지만, 요금은 40~80%가 폭증했다”며 “총공사비 338억원 중 228억원이 시비로 들어갔는데도 이런 사정은 고려하지 않고, 도로공사가 과도한 요금으로 시민들의 부담을 가중하고 있다”고 강조했다.
신동섭기자 shingiza@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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