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 인구 2분기에도 순유출…이동은 둔화세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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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 인구 2분기에도 순유출…이동은 둔화세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7.24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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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이 올해 2분기에도 인구 순유출을 기록했다. 이동자 수는 줄고 이동률도 하락하는 등 인구 이동 둔화가 뚜렷한 흐름을 보였다.

23일 통계청이 발표한 ‘2025년 6월 국내인구이동통계’에 따르면, 지난 2분기 울산의 전입 인구는 2만5812명, 전출 인구는 2만7092명으로 1280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0.5%로, 지난해 같은 기간(-0.3%)보다 하락 폭이 확대됐다.

6월만 봤을때 울산은 전입 8650명, 전출 9053명으로 403명이 순유출됐다. 순이동률은 -0.4%로 5월(-0.3%)보다 소폭 악화됐다.

한편, 같은 기간 전국적으로도 인구 이동 규모는 전년보다 줄었다. 올해 2분기 전국 인구이동자 수는 142만7000명으로 전년 동기(147만1000명)보다 4만4000명(-3.0%) 감소했다. 인구 100명당 이동자 수를 뜻하는 인구이동률도 11.2%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0.4%p 낮아졌다. 이는 2000년 통계 작성 이래 역대 두 번째로 낮은 수준이다.

고령층의 정주 성향 강화와 청년층 인구 감소, 주택시장 위축 등의 복합 요인이 영향을 준 것으로 분석된다.

시도별로는 경기(1만426명), 인천(8050명), 충남(2132명) 등 7개 시도가 순유입을 기록한 반면, 울산을 포함해 서울(1만51명), 부산(3704명), 광주(2854명) 등 10개 시도는 순유출된 것으로 나타났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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