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서 업무·휴식 동시에 누리세요”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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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서 업무·휴식 동시에 누리세요”
  • 석현주 기자
  • 승인 2025.07.25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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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시가 여름 휴가철을 맞아 울산형 일·휴가 병행(워케이션) 프로그램인 ‘유케이션(Ucation·울산에서 일하며 여행하기)’의 운영 방식을 전면 개편하고, 본격적인 참여자 모집에 나섰다.

울산시는 체류형 관광산업 활성화를 위한 유케이션 프로그램의 운영 요일, 콘텐츠, 가격 등 주요 변경사항을 확정하고, 타지역 근로자를 대상으로 한 여름철 집중 유치에 나선다고 24일 밝혔다.

유케이션은 울산 전역의 특색 있는 숙소와 업무공간, 관광·체험 프로그램을 연계한 ‘평일 2박 3일’ 체류형 워케이션 프로그램이다.

시는 올해부터 지역 숙소, 업무공간, 체험 프로그램 등을 직접 발굴하고, 참여자에게 일부 비용을 지원하는 방식으로 사업을 보다 적극적으로 추진 중이다.

운영 기간은 12월까지이며, 중구·남구·동구·북구·울주군 등 지역별로 △전통문화 △생태 △해양 △산림 등 다양한 테마로 구성된다.

특히 이번 개편에서는 참가자의 선택 폭을 넓히기 위해 기존 수~금요일 중심의 운영에서 월~금요일 평일 전체로 일정을 확대했다. 참가자는 자신의 스케줄에 맞춰 주중 원하는 날짜를 선택해 2박 3일간 울산에서 ‘일과 여행’을 병행할 수 있다.

체험 콘텐츠와 업무공간도 대폭 개편됐다. 운영이 어려운 기존 장소를 대체할 수 있도록 새로운 공간과 프로그램이 마련됐다. 중구의 경우 업무공간은 외솔한옥도서관에서 중구종합사회복지관으로 변경됐으며, 체험은 기존의 ‘다도·민화채색’ 대신 ‘복고사진관 체험’과 ‘퓨어요가 명상’ 프로그램이 추가됐다. 남구에서는 태화강에서의 요가와 패들보드·카약 체험, 장생포 고래문화특구 자유이용권이 계속 제공된다.

숙박요금도 조정됐다. 북구 머큐어 앰배서더 울산호텔의 경우 더블룸은 12만1000원에서 10만5000원, 트윈룸은 15만1000원에서 13만원으로 각각 인하됐다.

올해는 기존에 제공되던 기념품 및 공유차량 무료 이용권(웰컴키트)은 제공되지 않는다. 대신 해당 예산은 사업의 실효성을 높이기 위해 온라인 광고 및 타깃 홍보 등 참여자 유치 마케팅에 집중 투입된다.

참여 대상은 울산 이외 지역에 주소지 또는 근무지를 둔 근로자, 프리랜서, 개인사업자, 특수고용직 종사자 등으로 단체 기업도 참여 가능하다.

울산시 관계자는 “운영 요일 확대와 콘텐츠 보완 등으로 유케이션의 접근성과 만족도를 높였다”며 “울산의 관광 자원과 삶의 질을 경험할 수 있는 이 프로그램을 통해 관외 근로자와 기업의 관심을 이끌어낼 것”이라고 밝혔다.

석현주기자 hyunju021@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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