동구는 24일 구청 5층 중강당에서 ‘2025년 사회적경제 공공구매 설명회’를 개최했다.
이번 설명회는 사회적경제기업의 판로 확대 및 공공구매 활성화를 통한 지속 가능한 지역 경제 기반 마련을 위해 기획됐다. 동구가 주최하고 관련 직영·위탁 시설 및 사회적경제기업이 참여했다.
행사에서는 △사회적경제기업에 대한 이해 제고 △공공구매 제도 안내 △구매 사례 및 우수기업 소개 △공공기관과의 네트워킹 기회 등이 제공됐다.
특히 지역 내 공공기관 구매 담당자와 사회적경제기업 간의 실질적인 교류와 상담을 통해 상호 협력 기반을 구축할 수 있는 자리가 됐다.
앞서 동구는 사회적경제기업에서 생산하는 재화와 서비스 구매를 촉진하고 판로를 지원하기 위한 ‘사회적경제기업 제품 구매 촉진 및 판로 지원에 관한 조례’를 지난 3일 입법예고했다. 사회적경제기업 지원을 위해 지자체가 조례를 제정한 것은 동구가 울산에서 처음이다.
이날 행사에는 대왕암 공원의 이미지와 재료로 제작한 ‘대왕암 솔잎 디퓨저’로 큰 인기를 끌며 지난해 우수 마을기업으로 선정된 ‘아로마팩토리 희로’도 참석했다.
현수진 아로마팩토리 희로 대표는 “지역의 이미지와 지역에서 실제 생산되는 자연 재료를 활용해 독특한 향수를 제작하고 있다”며 “동구에 터를 잡은 업체로서 첫 작품이 된 대왕암 솔잎 디퓨저는 대왕암공원의 다양한 풍경을 향으로 표현하기 위해 만들어졌다. 앞으로도 향을 통해 지역을 알리는 데 기여하고 싶다”고 밝혔다.
김종훈 동구청장은 “사회적경제기업이 안정적으로 성장하기 위해서는 공공구매를 통한 시장 진입이 매우 중요하다”며 “이번 설명회가 지역 내 다양한 사회적경제 주체들이 공공부문과의 연계를 넓힐 수 있는 계기가 되길 바란다”고 말했다.
김은정기자 k2129173@ksilbo.co.kr
저작권자 © 울산일보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