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항 선박 저속운항 참여율 76.4% 역대최고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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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 선박 저속운항 참여율 76.4% 역대최고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7.28 00:01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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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항을 운항하는 선박들의 탄소배출 저감을 위한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VSR)의 참여율이 크게 늘며 울산항 대기질 개선에 힘을 보태고 있다.

울산항만공사(UPA)는 지난해 울산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 참여율이 76.4%를 기록했다고 27일 밝혔다.

이는 2023년 53.1%에서 23.3%p 증가한 수치로 프로그램 시행 이후 가장 높은 참여율이다.

선박저속운항은 차량과 마찬가지로 저속 운항 시 온실가스와 미세먼지 배출이 크게 줄어드는 것으로 알려져 있다. UPA는 특히 그동안 참여율이 낮았던 액체화물 운반선의 참여 확대를 위해 지난해부터 선사대리점 인센티브를 도입하고, 선사·대리점과의 간담회를 정례화해 참여를 독려했다.

현재 VSR은 컨테이너선, 자동차운반선 등 6개 선종을 대상으로 운영 중이며 참여 선박에는 5억원 한도 내에서 입출항료 15~30%를 감면해 인센티브를 지급한다. 계절관리제 기간(1~3월·12월)에는 감면율이 25~40%로 상향된다.

한편, 울산항 선박저속운항 프로그램은 2019년 시작됐으며, 항만 내 일정 구간을 저속으로 운항하는 선박에 입출항료 일부를 환급하는 제도로 운영되고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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