울산창경센터, 지역 스타트업 지원 팔걷어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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울산창경센터, 지역 스타트업 지원 팔걷어
  • 오상민 기자
  • 승인 2025.07.29 00:0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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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6일과 27일 팬스타 미라클호에서 마트해운물류 스타트업’과 투자피칭프로그램을 운영했다고 밝혔다. 울산창경 제공

울산 스타트업 기업의 해외 판로 개척과 벤처기업 투자 유치 등의 다양한 기회가 지역에서 잇달아 마련되고 있다.

울산창조경제혁신센터는 지난 26일부터 27일까지 이틀동안 팬스타 미라클호 울산항만공사(UPA), 스마트해운물류 창업Flame 유니콘테스트·오픈이노베이션 분야 스타트업 6개사, 벤처 캐피탈(VC), 대학생 예비창업자, 주관기관, 운영사, 추진위원, 운영인력 등 약 180명이 참가한 가운데 투자피칭프로그램 ‘2025 BUSAN Slush’D-IR ON BOARD’을 개최했다고 28일 밝혔다.

이번 행사는 스타트업과 VC 간 일회성 만남을 넘어 실질적인 네트워크 구축을 목표로 기획됐다. VC 측은 각 투자 스타일과 최신 트렌드 및 역량을 공유했고, 스타트업은 이를 청취한 뒤 자유롭게 VC를 찾아가 소통하는 ‘자유 밋업’(Meet-up) 세션을 통해 관계를 확대했다.

또 선상(배) 위라는 단절 없는 공간을 활용해 형식적 피칭을 넘어 마케팅·기술개발 등 다양한 분야의 파트너십 형성으로 이어졌다는 평가를 받았다.

울산창경센터는 또 울산지방중소벤처기업청과 함께 지역 스타트업의 해외시장 개척을 지원하기 위해 ‘2025 U-Global Bridge UK’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모집한다.

이 프로그램은 영국 최대 기술 콘퍼런스인 ‘버밍엄 테크위크 2025’(10월20~24일) 참가, 현지 수요기업·투자사와의 1대1 비즈니스 미팅, 영국 스타트업 커뮤니티 네트워크 구축 등으로 구성된다.

국내 사전 멘토링을 통해 기업별 진출 전략을 수립한 뒤, 현지 프로그램에 참여할 4개사를 선발한다.

모집 대상은 업력 7년 이내 기술기반 창업기업이며, AI·친환경·에너지 등 신산업 분야는 10년 이내 기업도 지원할 수 있다. 울산에 본사나 연구소를 둔 기업, 순환경제·스마트시티 등 영국 내 수요가 높은 기술을 보유한 기업, 해외 진출 경험이 있는 기업에는 가산점을 부여한다.

참가를 희망하는 기업은 오는 8월22일까지 ‘울산 스타트업 허브 플랫폼’(ulsanstartuphub.kr)을 통해 온라인 신청하면 된다. 1차 서류평가를 거쳐 국내 프로그램 참여기업 8개사를 뽑고, 이후 영어 인터뷰를 통해 영국 현지 프로그램 참가기업을 최종 확정할 예정이다.

노형석 울산중기청장은 “지난해와 올해 일본 진출 프로그램(U-Global Bridge Japan)에서 계약 4건, PoC 6건, NDA·MOU 8건, 투자 추진 2건 등 가시적인 성과를 거뒀다”며 “이번 영국 프로그램도 지역 스타트업의 실질적인 해외 진출로 이어지도록 적극 지원하겠다”고 말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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