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HD현대중공업은 30일까지 양일간 사외협력사 17곳을 방문해 더위를 날려줄 시원한 음료와 팥빙수 등을 전하는 혹서기 이벤트를 실시하고 있다고 29일 밝혔다.
대상 협력사는 울산 울주군 세진중공업과 HD현대M&S를 비롯데 경북 포항·경주, 전남 영암, 경남 진해 등에서 선박 블록을 제작하는 7개사로 이들 협력사에 근무하는 직원들은 총 3850여명이다.
앞서 HD현대중공업은 사내 근로자들의 여름나기를 위해 매일 오후 휴게시간에 ‘찾아가는 간식차’를 운영하고 있다. 간식차를 통해 오는 8월까지 현장 곳곳을 돌며 매회 1000개씩 총 4만4000개의 팥빙수를 현장에 전달할 계획이다.
그 밖에 HD현대중공업은 조선업계 최초로 근로자들의 온열 질환 예방을 위해 현장 휴식 시간을 확대 운영 중이다. 오는 9월까지 체감온도 33℃ 이상 폭염 시 휴식 시간을 기존 대비 두 배로 늘린다. 이와 함께 이동식 버스 휴게시설을 운영해 현장 곳곳에서 근로자들이 더위를 피할 수 있도록 지원하고 있다.
HD현대중공업 관계자는 “사외 협력사 직원들이 시원한 간식을 통해 잠시나마 무더위를 식히고, 안전하게 작업하길 바란다”고 말했다. 서정혜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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