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신금융협회가 30일 발표한 ‘2025년 2분기 카드승인실적 분석’에 따르면, 2분기 전체 카드 승인금액은 313조원으로 지난해 같은 기간보다 3.7% 증가했다.
승인건수는 75억1000만건으로 1.7% 늘었다. 승인금액 증가율은 지난해 같은 기간과 올 1분기(각 3.3%)보다 0.4%p 높은 수준이다.
개인카드 승인금액은 254조8000억원으로 3.3% 늘며 3%대를 회복했고, 법인카드는 58조3000억원으로 5.9% 증가해 개인카드보다 높은 증가율을 보였다. 개인카드 증가율은 지난해 3분기 3.7%를 기록한 뒤 4분기(2.6%), 올해 1분기(2.2%)로 낮아졌다가 다시 반등했다.
업종별로는 보건업 및 사회복지서비스업이 9.4% 늘며 가장 높은 증가율을 기록했다.
교육서비스업(3.5%), 협회·단체 및 수리·기타 개인서비스업(2.3%)도 증가세를 보였다. 반면 운수업(-2.6%)과 숙박·음식점업(-2.6%)은 항공여객 및 여행 지출 증가세가 완화되면서 감소했다.
협회는 “대내 불확실성이 완화되고 경기부양책 기대감이 커지면서 소비심리가 회복세를 보이고 있다”며 “신차 판매 증가와 기업 경영실적 개선이 카드 승인 실적 증가로 이어졌다”고 분석했다. 오상민기자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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