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울산지역 종합건설 시공능력평가에서 부명엔프로엔지니어링(1345억원)이 1위를 차지했다. 기계설비가스공사업은 무경(2652억원)이 선두를 지켰으며, 전문건설업체 평가에서는 2개 업종에서 1위를 기록한 동부를 비롯해 무경, 대명엘리베이터, 금양그린파워 등이 업종별 1위에 올랐다.
◇종합건설업
국토부는 31일 전국 건설사를 대상으로 공사실적, 경영상태, 기술능력, 신인도 등을 종합평가한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를 발표했다.
울산에서는 부명엔프로엔지니어링이 토목건축공사업 시공능력평가액 1345억원(전국 177위)으로 1위를 기록했다. 전년 192위에서 15계단 상승하며 지역 선두를 차지했다. 2위는 큐브종합건설(1308억원·전국 184위)이 차지했으며, 금양그린파워(748억원·전국 314위), 나노종합건설(710억원·전국 337위), 씨에이건설그룹(707억원·전국 338위)이 뒤를 이었다.
6~10위는 세영종합건설(645억원·357위), 부강종합건설(612억원·384위), 조은아이건설(590억원·398위), 제이지에스건설(535억원·441위), 태성건설(508억원·459위) 순으로 나타났다. 업종별 시공능력평가 1위는 △토목공사업 정민건설(324억원) △건축공사업 루안종합건설(589억원) △산업환경설비공사업 경동이앤에스(935억원) △조경공사업 태성건설(177억원)이 차지했다.
◇기계설비건설업
대한기계설비건설협회는 이날 울산 지역 449개 설비건설업체를 대상으로 한 2025년도 업종·주력분야별 시공능력평가액을 발표했다. 올해 울산 기계설비가스공사업 시공능력평가에서 무경이 2652억원으로 1위를 차지했다. 이어 동일산업(1791억원), 동부(1691억원), 제이콘(1259억원), 경동이앤에스(741억원) 순으로 집계됐다.
주력분야 기계설비에서는 무경이 2643억원으로 1위를 기록했다. 이어 동일산업(1791억원), 동부(1681억원), 제이콘(1257억원), 환승이엔지(521억원)가 뒤를 이었다.
성능점검업에서는 다원설비이앤지가 10억5000만원으로 1위에 올랐으며, 태경이엔지(10억4000만원), 대경산전(9억4000만원), 우리방재산업(9억1000만원), 엑스카본(3억8000만원) 순으로 나타났다.
◇전문건설업
대한전문건설협회 울산시회의 ‘2025년도 시공능력평가’에 따르면 지역 11개 업종, 1074개 전문건설업체(기계설비·가스공사업, 가스·난방공사업 제외)를 대상으로 한 평가에서 동부가 금속·창호·지붕·건축물조립(587억원)과 철강구조물(616억원) 업종 1위를 차지했다.
무경은 구조물해체·비계(267억원)와 상·하수도설비(262억원)에서 1위를 기록해 2개 업종에서 선두를 지켰다. 이외에도 서진에스앤피(도장·습식·방수·석공 331억원), 엘림이앤씨(철근·콘크리트 352억원), 대명엘리베이터(승강기·삭도 53억원)가 지난해에 이어 올해도 1위를 유지했다. 금양그린파워(지반조성·포장 547억원)와 디자인알파(실내건축 162억원), 송정조경(조경식재·시설물 139억원), 에쓰에이오프쇼어(수중·준설 76억원)가 각 업종 1위를 새롭게 차지했다.
무경은 습식·방수(256억원), 구조물해체·비계(267억원), 상·하수도설비(262억원) 3개 분야에서 각각 1위를 차지했다. 이외에도 금양그린파워(토공 547억원), 낙동건설(보링·그라우팅 120억원), 디자인알파(실내건축 162억원), 동부(금속구조물·창호·온실 587억원), 송정조경(조경식재 128억원·조경시설물설치 77억원), 에쓰에이오프쇼어(수중·준설 76억원)가 분야별 1위를 차지했다.
한편, 시공능력평가 제도는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사업자를 선정할 수 있게 건설사업자의 공사실적·경영능력·기술능력·신인도 등을 종합적으로 평가해 계량화한 것이다. 업종뿐만 아니라 주력분야별로도 평가·공시돼 발주자가 적정한 건설업체를 선정하는데 참고할 수 있다.
오상민기자 sm5@ksilbo.co.kr